근거 있는 건강, 오늘의 실천
← 목록으로
2026-08-07 · 🕐 2분 읽기

요로결석, 옆구리가 끊어질 듯 아플 때

요로결석신장결석옥살산수분섭취산통
📌 한눈에 요약
  • 소변 속 미네랄이 과포화되어 결석이 생긴다
  •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 칼슘을 무조건 끊으면 오히려 역효과다
  • 발열이나 소변이 막히면 응급이니 병원으로
📑 목차
  1. 원리 — 몸에서 무슨 일이
  2. 이렇게 해보세요
  3. 이런 점은 주의(흔한 오해)

한밤중 갑자기 옆구리와 등이 끊어질 듯 아프고 식은땀이 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사타구니 쪽으로 뻗치고 소변이 붉게 보이기도 합니다. 흔하면서도 재발이 잦은 병이라, 원리를 알아 두면 대처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원리 — 몸에서 무슨 일이

소변에는 칼슘, 옥살산, 요산 같은 물질이 녹아 있습니다. 물을 적게 마시거나 특정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소변이 이들 물질로 '과포화' 상태가 됩니다. 설탕물을 너무 진하게 타면 더 이상 녹지 못하고 바닥에 가라앉는 것과 비슷하게, 과포화된 물질은 작은 결정(結晶)을 이루고 이 결정이 뭉쳐 자라면 결석이 됩니다.

결석은 성분에 따라 나뉘는데, 칼슘과 옥살산이 결합한 '칼슘옥살산 결석'이 가장 흔합니다. 그 밖에 요산결석 등이 있습니다.

문제는 결석이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가는 가느다란 관인 요관(尿管)을 막을 때입니다. 요관이 막히면 소변이 정체되고 관이 늘어나면서 이를 밀어내려 근육이 경련하듯 수축합니다. 이때 파도처럼 밀려왔다 잦아드는 극심한 통증을 산통(疝痛, colic)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아래는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흔히 권장되는 생활수칙입니다. 다만 결석 성분과 몸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므로, 실제 적용 전에는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1. 물을 충분히 마시세요. 하루 2~3L를 나눠 마셔 소변량이 약 2.5L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소변이 묽어지면 물질이 뭉칠 틈이 줄어듭니다.
  2. 나트륨(소금)을 줄이세요. 짜게 먹으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이 늘어 결석 위험이 커집니다.
  3. 동물성 단백질을 과하게 먹지 마세요. 붉은 고기 등을 지나치게 먹으면 요산이 늘고 소변이 산성으로 기울어 결석이 잘 생깁니다.
  4. 옥살산이 많은 음식은 칼슘과 함께 드세요. 시금치·견과류 등의 옥살산이 장에서 칼슘과 미리 결합하면 흡수가 줄어 소변으로 덜 나갑니다.
  5. 구연산을 활용하세요. 레몬 등 구연산이 든 식품은 결정이 뭉치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칼슘을 무조건 줄이지 마세요. 식사 속 칼슘이 부족하면 오히려 장에서 옥살산 흡수가 늘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칼슘은 식품으로 적정량 섭취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점은 주의(흔한 오해)

가장 흔한 오해는 "칼슘 결석이니 칼슘을 끊자"는 생각입니다. 앞서 말했듯 식사 칼슘을 무리하게 줄이면 옥살산 흡수가 늘어 결석 위험이 되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조절은 자가 판단이 아니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야 합니다.

또한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라, 한 번 지나갔다고 안심하지 말고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결석에 발열·오한이 동반되거나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는 요폐(尿閉)가 생기면 감염이나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이때는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 약 처방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요로결석은 흔하고 재발이 잦지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짠 음식을 줄이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통증을 참기보다, 검사를 통해 내 결석의 성분을 알고 맞춤 관리를 시작해 보세요.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지속되거나 심한 증상, 지병·복용약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세요.